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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기본설계 수주
대우건설,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기본설계 수주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9.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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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0억달러 규모의 EPC 수주 유력

대우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석유수출시설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코노(Oricono)지역의 후닌~카라보보~아라야 간 약 1500㎞에 원유 저장, 이동 설비 및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후닌(Junin)~카라보보(Carabobo)~아라야(Araya)간 약 1500km의 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 공사(패키지1), 오리코노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2), 아라야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3) 등 3개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6734만달러(한화 약 738억원)이며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현재는 대우건설(50%)과 STX중공업(50%)이 합작벤처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대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독식해온 고부가가치 분야인 플랜트 FEED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본설계 완료 이후 EPC(설계·구매·시공)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PC 계약금액은 약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로, 수주 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사상 세 번째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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