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0억달러 규모의 EPC 수주 유력
대우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석유수출시설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코노(Oricono)지역의 후닌~카라보보~아라야 간 약 1500㎞에 원유 저장, 이동 설비 및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후닌(Junin)~카라보보(Carabobo)~아라야(Araya)간 약 1500km의 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 공사(패키지1), 오리코노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2), 아라야 지역 저장시설 및 부두시설 공사(패키지3) 등 3개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독식해온 고부가가치 분야인 플랜트 FEED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본설계 완료 이후 EPC(설계·구매·시공)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PC 계약금액은 약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로, 수주 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사상 세 번째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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