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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668조원…'또 사상 최대'
가계 빚 668조원…'또 사상 최대'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9.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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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증가…7월 증가폭은 둔화

가계대출 잔액이 다섯 달 연속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667조5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1000억원이 늘었다.

늘어난 액수는 모두 비수도권(252조4000억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부산·대구·경남 등을 중심으로 주택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출 잔액을 한달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260조3000억원)이 9000억원 늘고 주택대출(407조2000억원)은 2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6월에는 한달간 주택대출 3조9000억원, 기타대출 2조6000억원 등 6조5000억원이나 늘었다.

전월 증가폭 6조50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이유는 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

이재기 경제통계국 금융통계국 차장은 "혜택 종료로 인해 6월까지 대출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7월 이후에는 주택거래 자체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모두 470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대출(321조2000억원) 액수에는 변화가 없었고 기타대출(149조60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늘었다.

상호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0억원 커진 196조8000억원이었다. 주택대출(86조)에서 2000억원, 기타대출(110조8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이 주택금융공사로 모기지론을 넘기면서 집계에서 포함된 기타금융기관 주택대출은 70조6000억으로 한달 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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