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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최상위 등급 슈퍼카 출시
람보르기니, 최상위 등급 슈퍼카 출시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9.1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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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판매가 7억원 '국내 최고가'

세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국내 슈퍼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한국 공식 수입사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달 '가야르도'의 최고 라인업을 출시한지 한달만에 10일 람보르기니 최상위 라인업이자 주력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Aventador LP700-4 Roadster)'컨버터블(지붕 개폐식)을 선보였다.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로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LP700-4'와 함께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갈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할 전망이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쿠페와는 전혀 다른 탈착식 루프부터 엔진 후드까지 이르는 기하학적인 라인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외관은 '아벤타도르'와 람보르기니의 패밀리 룩을 적용하되 퍼포먼스와 우아한 스타일, 편리한 사용과 오감을 만족시킬 드라이빙 경험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특히 차체 외관은 메탈릭 블루 '아주로 세티스'와 블랙 투톤 컬러로 차체 중심부에는 2짝의 6각형 유리를 갑옷을 두른 듯 연결돼  12기통 엔진을 그대로 드러낸다. 날카롭게 깎인 창문 모서리는 차체 측면을 돋보이게 해준다. 실내도 새로운 컬러인 사비아 네페르툼(Sabbia Nefertem) 최고급 가죽을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투피스 형태의 지붕은 람보르기니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최신 기술의 탄소섬유로 제작돼 6kg이 채 되지 않는 무게에도 뛰어난 강성을 자랑한다. 하드탑 루프는 탈부착이 용이하고, 차량 전면부의 트렁크 부분에 수납이 가능하다. 리어 윈도우를 내리고도 운전 할 수 있다.

엔진은 기존 쿠페 모델과 동일한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700마력을 뽑아내며 7단 ISR 변속기와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기존 쿠페 모델에 적용됐던 신기술이 모두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3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다. KTX(최고속도 330km) 보다 빠르다.

이동훈 람보르기니서울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람보르기니 전시장에서 열린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출시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람보르기니는 30대 판매목표를 세웠고 현재 목표대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다섯 대 가량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슈퍼카 시장 성장률은 3% 미만이나 한국은 매년 5% 가량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보다는 낮지만 유럽, 미국보다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관계자는 "사전 예약 고객이 몇 명인지는 밝힐 수 없으나 이미 1년치 생산물량은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지금 예약을 하면 1년 뒤에나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가격은 옵션에 따라 6억 중반에서 7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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