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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3일째, 금융시장 요동
美 '셧다운' 3일째, 금융시장 요동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0.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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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1만5000 폭락, 주요지표 하락 시작
정치권 대립에 채무불이행 사태 가능성까지

3일 미국 주가는 정부폐쇄가 3일째 치닫는 데다 다른 악재가 겹쳐 폭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런 정부폐쇄를 극복하기 위한 여야의 협상이 부진하자 그것이 정부부채의 상한 협상으로 이어져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날 공급자관리협회(ISM)는 판매가 부진하고 신규 주문이 떨어진 데다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약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다우존스지수는 136.66포인트(0.9%)가 떨어져 1만4996.48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20일 이후 최대의 1일 하락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186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공화당 출신 하원의장 존 베이너가 디폴트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다소 회복된 것이다.

S&P500지수는 15.21포인트(0.9%)가 하락해 1678.66으로 나스닥지수는 40.68포인트(1.1%)가 떨어져 3774.34로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미국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10일 개장에서 8일의 하락을 기록하는 등 부진의 기류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예산공방이 더 이어질 경우 증시는 물론 미국 경제가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렐라티브밸류 파트너스의 수석투자 전문가 모리 퍼티그는 "디폴트는 너무 파멸적이어서 설마 그것이 일어나리라고 생각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멀다고는 해도 이를 향해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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