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0포인트 오른 2024.90 마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20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2020.74)이후 7개월여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셧다운 이후 첫 회동을 갖고 6주간의 정부 부채한도 임시증액 방안을 협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들이 31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며 11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2001.40)보다 23.50포인트(1.17%) 오른 2024.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23일부터 31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0조989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오전 차익거래로 402억원, 비차익거래로 1297억원이 각각 들어와 170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로만 118억원이 들어와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금융업(2.20%)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1.95%), 전기가스업(1.79%), 은행(1.77%), 건설업(1.69%), 화학(1.52%), 섬유·의복(1.40%), 서비스업(1.37%), 의약품(1.27%), 철강·금속(1.19%),
운송장비(1.11%), 제조업(1.02%)이 일제히 올랐다.
전기·전자(0.91%), 기계(0.73%), 유통업(0.72%), 비금속광물(0.61%)도 상승했고, 보험(0.35%), 종이·목재(0.27%), 운수창고(0.10%)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2.27%)은 큰 폭으로 내렸다. 음식료품(-0.46%), 통신업(-0.07%) 역시 약보합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3.56포인트(0.67%) 상승한 53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만4300주, 거래대금은 1억5500만주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0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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