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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첨가물 '범벅' 한방샴푸 네티즌 분통
합성첨가물 '범벅' 한방샴푸 네티즌 분통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0.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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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화,방부제 넣고 탈모예방 좋다며 허위과장 광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한방샴푸에 합성계면활성제와 방부제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물질이 첨가된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1일 화장품업계 등에 따르면 천연한방재료 추출물을 함유한 한방샴푸 제품은 '탈모 방지', '모근 강화' 등의 기능이 있음을 강조하며 일반 샴푸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이러한 고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방샴푸 제품에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트리에탄올아민(TEA)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살리실산 등의 화학물질이 첨가된 사실이 보도되면서 기업의 허위ㆍ과장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샴푸 제품의 경우, 이는 임상테스트 결과 탈모 예방과 모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이지 발모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현행법은 의약외품이 전체 성분 표기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어 관련 정보가 없는 소비자들은 일부 한방성분 추출물이 전부인 것처럼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트 아이디 and****는 "제품에 주요성분이 아니면 표기할 필요가 없다는 현행법이 문제”라며 “결국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lkm****는 "한방샴푸의 효과를 과신하는 소비자들이 문제"라며 "의약외품도 효과가 미미한데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한방샴푸에 무엇을 기대하냐"고 꼬집었다.

xxx****는 "좋은 재료까지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한방샴푸라고 해놓고 다른 점이 없다니 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dab****는 "한방샴푸라 해도 한방첨가물이 약간 들어갔을 뿐 일반 샴푸처럼 계면활성제 등이 포함돼 있다"며 "시중에 출시된 한방샴푸는 탈모샴푸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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