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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복지 아우르는 ‘경제·사회정책’의 쟁점들에 대한 열쇠 제시하는 언론이 되길…
성장과 복지 아우르는 ‘경제·사회정책’의 쟁점들에 대한 열쇠 제시하는 언론이 되길…
  • 남경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승인 2013.10.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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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코노미 21>의 재창간을 축하합니다.

<이코노미 21>은 기업과 산업에 대한 발빠르고 정확한 보도는 물론이고, 각종 경제·사회정책 이슈들을 선점해 온 유력 경제지였습니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휴간을 결정하게 된 것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코노미21>이 그간의 역경을 딛고 일어나 새롭게 출발하게 되어 참 잘된 일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새누리당에서 의원 공부 모임인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을 만들어 독일과 유럽의 경제, 정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도입된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미국식 시장경제체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체제로 인해 양극화는 심해졌고, 이 양극화가 이제는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국가에서 경제성장과 사회복지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독일식 사회적 시장경제모델을 배우자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누리당 뿐 아니라 야권에서도 독일시스템을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어 경쟁적으로 독일과 유럽의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은 경제민주화를 넘어서 이제는 독일의 국가모델, 사회적 시장경제모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를 우리의 상황에 맞도록 접목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모델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정치권의 이러한 독일과 유럽 공부 움직임에 불을 지핀 것은 <이코노미2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코노미21>은 지난 2005년 말부터 ‘복지 천국 스웨덴의 어제와 오늘’을 커버스토리로 기사화 했고, 신자유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풍토에 의문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각계의 각성을 일깨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코노미21>의 연구와 기사들은 정치권, 학계, 제계에 새로운 국가모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처럼 한발 앞선 진단과 해법 제시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이코노미21>의 새출발에 독자들이 거는 기대는 큽니다. 또한, <이코노미21> 재창간의 주요 콘셉트를 『경제·사회정책』으로 정했다는 사실도 <이코노미21>의 행보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쟁점들을 하나씩 들춰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열쇠를 제시하는 언론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오늘의 재창간이 다시 높게 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항상 건강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사는 월간지 <이코노미21> 8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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