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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동양사태, 금융위에 일부 책임 있다 "
신제윤 "동양사태, 금융위에 일부 책임 있다 "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0.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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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서 밝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동양그룹 사태에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을 일정부분 인정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동양사태'에 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뒤 "일정부분 금융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불법을 발견 했다면, CP(기업어음)를 보유하는 걸 알았다면 바로 이를 제지하는 조항을 살렸어야 했다"는 김영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일정부분 금융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다만 "당시 흐름에 따른 조치였다가, 2011년 7월에 유동성 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2013년 (규정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동양이 계열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무리하게 CP를 발행한 행위를 당연히 막았어야 하는것 아닌가. 그게 금융위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의무"라고 질타하자 "그런 측면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는 "동양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는 "동양 사태뿐만 아니라 LG카드, 저축은행, LIG 사태 등을 보면 공통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미진한 부분 있다는 것을 통감한다"면서 "동양 사태를 계기로 금융상품 발행 공시와 통계 등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불충분한 측면이 없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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