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오작동 우려'
토요타 자동차가 에어백과 파워 스티어링(동력조향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80만3000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아발론과 아발론 하이브리드 및 벤자로 2011년 8월부터 2013년 6월사이에 에 생산된 모델들이다.
토요타는 에어컨 냉각장치 덮개 불량으로 콘덴서의 물이 에어백 통제 모듈로 새나와 단락(short circuit) 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에어백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에어백을 작동하지 않게 하거나 실수로 불필요하게 에어백이 작동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백 모듈이 손상되면 파워 스티어링의 보조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차를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들 차량은 국내에서도 판매됐으며 미국(80만3000대) 등 북미와 중동(1600대), 유럽, 중국 등에서도 팔렸다.
토요타는 이와 관련, 두 건의 부상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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