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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반기 무역적자 510억달러 '사상 최대'
日 상반기 무역적자 510억달러 '사상 최대'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0.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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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연속 적자, 9월 95억달러 기록

일본이 지난달 9320억엔(약 9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월간 무역적자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 4월 시작된 2013/2014 회계연도 상반기 중 무역적자 역시 5조엔에 육박하는 4조9892억엔(약 510억 달러)로 1979년 무역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은 이로써 월간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갈 수록 그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9월 일본의 수입은 6조9000억엔(약 703억 달러)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16.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5조9700억엔(약 609억 달러)으로 11.5% 증가에 그쳤다.

일본 엔화는 지난 1년 간 미 달러화에 대해 25%나 평가절하돼 일본의 수출에는 도움을 주고 있지만 대신 수입 가격을 크게 상승시켰다.

전체 수입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비용은 석유 가격의 하락으로 1% 감호했지만 대두를 비롯한 곡물류와 기계류의 수입 비용이 두자릿수의 비율로 크게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와 철강, 고무, 화학제품과 기계류 등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수입의 증가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조1100억엔(약 113억 달러),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650억엔(약 680억 달러)으로 5330억엔(약 54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흑자 규모가 25%나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11.4% 증가한 1조600억엔(약 108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반면 수입은 30.9%나 늘어난 1조6800억엔(약 170억 달러)을 기록해 무역적자가 6200억엔(약 630억 달러)으로 87%나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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