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10명 중 6명은 "내년에도 침체"
공인중개사 두 명중 한 명은 4분기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공인중개사 110명을 대상으로 '4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2.8%가 4분기 시장 회복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내년에도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도 62.8%에 달했다.
4분기 주택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난다면 그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매매전환 수요 확산(40.4%), 연말까지 적용되는 취득세·양도세 감면 혜택의 막달효과(36.5%), 주택가격 바닥 인식에 따른 매수세 증가(13.5%), 저금리 모기지 등 정부 주택자금 지원 확대(9.6%)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소비자들이 현재 시점에서 어떤 아파트를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엔 기존아파트(58.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신규분양(21.9%), 미분양(17.3%), 분양권(3.6%)이라는 응답이 뒤따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기존아파트와 신규분양 상품은 4·1대책 수혜 상품으로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와 신규 분양단지 양도세 5년간 면제 등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올해 입주하지 않는 분양권 주택은 정부의 세제 혜택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기존 아파트를 매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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