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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럭셔리 쿠페 '레이스'출시
롤스로이스,럭셔리 쿠페 '레이스'출시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10.2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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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공략, 3억9000만원부터 판매 시작

럭셔리 수제차로 유명한 영국의 명차 롤스로이스가 쿠페 '레이스(Wraith)'를 국내에 출시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롤스로이스의 '팬텀'과 '고스트'에 이은 세 번째 모델 '레이스(Wraith)'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댄 발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이날 "올해가 롤스로이스를 한국에 처음 선보인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레이스는 롤스로이스의 창업자인 찰스 롤스 경이 현재 살아있다면 매일 타고 다녔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 롤스로이스의 럭셔리 쿠페 '레이스'.
레이스는 팬텀,고스트에 이어 역시 유령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2도어 쿠페형 모델이지만 뒷좌석에 성인 두 명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넓힌 4인용 쿠페다.

팬텀과 고스트가 기사 운전형(chauffeur-driven) 차량이라면 레이스는 오너 운전형(owner-driven)으로 고안된 모델로 직접 롤스로이스를 몰면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장님 차'로 뿌리 내린 롤스로이스가 젊은 층으로 고객의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 아래 내놓은 모델이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새로운 세대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실내모습.
외관은 패스트백(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으로 된 구조)을 적용해 독특한 옆라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릴 앞쪽에는 102년 전통의 '환희의 여신상'을 5도 경사각으로 기울여 장착해 쿠페의 역동성을 돋보이게 한다. 또 쿠페 특성에 맞춰 코치도어(83도 각도로 문이 열림)에 프레임을 없애고 와 B필러를 생략한 디자인으로 쿠페 라인을 살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내는 팬텀 모델에 적용되는 천연 가죽 소재를 가져왔으며 비스포크 서비스로 장인이 수작업을 통해 작은 부분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춰 고급 요트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6.6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8단계 ZF 변속기와 속도에 따라 주행 느낌을 다르게 바꿔주는 핸들이 역동적인 주행을 구현한다.

▲ 롤스로이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코치도어'.
내비게이션은 음성 인식으로 목적지 탐색과 오디오·비디오 재생 등을 실행시킬 수 있게 했다. 컨트롤러는 '풀 앤 핀치(pull and pinch)' 기능을 채택해 스마트폰 화면처럼 손가락으로 선택 지역을 지정하고 이에 대한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또 탑 뷰 카메라가 네 개의 바퀴에 모두 달려 있어 운전자가 시야에 가려진 시각지대를 모두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9000만원부터이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과 출고일이 달라진다.

국내 고객이 주문한 첫 모델은 내달 인도될 예정이며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내년 6~7월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옵션선택에 따라 최장 2년이 걸린다.

롤스로이스 측은 이번 레이스의 출시로 젊은 고객을 겨냥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승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딜러 대표는 "지난 해 13%의 성장세를 보인만큼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내년에는 성장률이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럭셔리 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롤스로이스 '레이스'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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