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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제2 격납고 완공으로 자체 정비능력 향상
아시아나항공, 제2 격납고 완공으로 자체 정비능력 향상
  • 백호림 기자
  • 승인 2013.10.3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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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기 2대 등, 3대 동시정비 가능한 인천공항 최대 정비시설…해외정비 줄여 1,600만불 외화절감 및 100여명 국내고용창출 효과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8월 1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인천공항 제2 격납고를 오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2 격납고 완공이 “오는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시기에 맞춘 것으로 대형·첨단 항공기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자체 정비능력 확대 및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인천공항내 최대규모 정비시설로 지난 8월1일 오픈한 아시아나항공 제2격납고의 모습.
소요 건설비용 약 1,700억원, 2년여간의 시공기간을 거쳐 완공된 인천공항 제2 격납고는 대지면적 6만2,060㎡(1만8,773평)에 건물 연면적 4만 604㎡(1만2,283평)로 에어버스A380과 보잉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총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아시아나는 기존 운영중인 인천공항 제1격납고 (B747-400 1대 수용 가능)와 더불어 자체 중정비 수행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정비수요를 국내로 전환하여 연간 약 1,600만불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100여명의 정비 인력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정비로 이동하는데 따른 각종 비용 (유류비, 영공통과료 등) 및 시간(영업기회비용 손실)을 줄여 연간 약 43억원의 추가 비용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장비 및 시설 구축을 통해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가 향상되고,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정비능력의 업무효율과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천공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격납고 벽면 전반에 유리를 배치하여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자연채광만으로 정비 작업이 가능하고,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은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업무 편의가 잘 고려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21

본 기사는 월간지 <이코노미21>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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