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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T 광화문 사옥 등 8곳 또 압수수색
檢, KT 광화문 사옥 등 8곳 또 압수수색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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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1일 KT 계열사 사옥 8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밤 11시께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KT 분당, 광화문, 서초 사옥 등 임직원 사무실 8곳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보고서, 재무·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석채 KT 회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적자가 예상되는 스마트몰(SMRT Mall) 사업과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현 주식회사 KT OIC)을 KT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KT가 일부 사옥을 시세보다 헐값에 매각해 회사 측에 손실을 끼친 의혹과 관련, 이 회장이 부당한 지시나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추가로 압수한 자료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관련 임직원들을 불러 적자 사업을 지속한 이유와 사옥매각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임직원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 회장도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 "건물은 같지만 지난번 압수수색한 곳과 다른 곳"이라며 "서둘러서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KT 본사와 서울 서초·광화문사옥, KT OIC, 이 회장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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