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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 전망
IMF,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 전망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1.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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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이자벨 라고를 단장으로 한 IMF 협의단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3년 IMF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밝혔다.

이번에 IMF가 발표한 전망치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을 올해 2.7%, 내년 3.9%로 제시했다.

IMF는 "내년도 성장전망에 대해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나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자벨 단장은 "구조개혁이 없다면 단기적으로 일부 가계 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내수 회복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도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소폭의 추가 시장변동으로 한국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며 "하지만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 중 어느 곳에라도 예상치 않았던 부정적인 성장률 또는 극단적인 사장 스트레스 상황이 벌어질 경우 한국경제 전망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주요 정책적 우선순위로는 내수 진작, 특히 가계소득 증가 등을 꼽았다.

이자벨 단장은 "경기부양조치가 너무 조기에 회수되어서는 안 되다"며 "불투명한 내수 모멘텀 및 충분한 정책적 여력을 감안한다면 경기전망이 악화될 경우 부양조치는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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