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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년 연속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애플, 3년 연속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1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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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브스지, 111조 넘어…전년비 20% 늘어
MS-코카콜라-IBM 등, 삼성전자 9위 기록

애플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3억 달러(약 111조691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애플의 주가는 2012년 9월 최고가를 기록하고 나서 45%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는 등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역대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는 것.

애플은 올 3분기에만 아이폰 3380만 대, 아이패드 1410만 대, 맥(노트북) 460만 대를 판매했다. 2003년 론칭한 아이튠에서는 지금까지 무려 300억 건의 노래가 팔려나갔다.

아이팟의 경우, 재무회계년도 4분기 기준 350만 대가 팔리는 등 성장세가 줄어들었지만 올해에만 2640만 대를 팔았다. 그야말로 기록의 향연인 셈이다.

2위 자리에는 56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어 코카콜라(549억 달러), IBM(507억 달러), 구글(473억 달러), 맥도날드(394억 달러), 제네럴일렉트릭(GE.342억 달러), 인텔(309억 달러), 삼성(295억 달러), 루이비통(284억 달러) 순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중 테크놀로지 관련 회사 6곳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100개 기업 중 테크놀로지 브랜드는 19개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독일 9개, 프랑스 8개, 일본 7개 등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뿐이었다.

애플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53% 증가해 9위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선정된 100개 기업 중 최고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S4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메모리칩 업계의 1위 업체이기도 하다"며 "마케팅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지난 3년 동안 136%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1988년부터 올림픽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등과 전속모델 계약을 하는 등 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유럽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연간 2400만 달러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지난해 광고로 모두 44억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21% 늘어난 6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작년보다 10계단 하락한 81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2년 초까지 14년 간 휴대폰 업계의 1위 자리를 고수했던 노키아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55% 하락해 72위(70억 달러)로 떨어졌다. 일본의 닌텐도도 39% 감소한 63위(80억 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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