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정책금리 더 내려가긴 힘들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묶어뒀다. 6개월째 동결 기조다.
대내·외 경기 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게 금리를 동결시킨 이유다.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성장을 누를 수 있단 것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 정상화(인상)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시장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서 정책 금리가 더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인상 시기는 내년 말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태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거시금융팀장도 "지금의 경제 회복 속도라면 내년 하반기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내년 4분기께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 같다"면서도 "가계대출 총량의 문제가 있어 인상폭은 0.5%포인트 이상 되긴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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