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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발생 가장 많이 숨긴 사업장은
산재 발생 가장 많이 숨긴 사업장은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11.2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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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기아차 광주공장 2년간 90건 위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가장 많이 은폐한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2012년 기준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243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산재 발생 보고 의무를 가장 많이 어긴 사업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2010년부터 2년간 모두 90건의 위반 사례를 기록했다.

또 전국의 산재율이 높은 사업장 199곳 중 충북 소재 유성기업 영동공장이 재해율 24.4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근로자 100명당 25명이 산업재해를 당한 셈이다.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에는 지난해 8월 폭발사고로 여덟 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던 LG화학 청주공장과 9월 불산누출로 5명이 숨졌던 휴브글로벌 구미공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근로자와 인근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물질 누출이나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LG화학 청주공장과 휴브글로벌 구미공장 등 일곱 곳이 들어갔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 지도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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