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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사상 첫 연간 15만대 돌파 눈앞
수입차 사상 첫 연간 15만대 돌파 눈앞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1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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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14만4092대 전년비 19.9%↑,증가세 감안하면 무난할 듯
폭스바겐, 브랜드ㆍ베스트셀링서 모두 1위 차지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5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증가한 1만385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1% 증가했고 전달과 비교하면 2.1% 감소했다.

▲ 자료:한국수입차협회
이에 따라 1∼11월 판매량은 14만4092대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의 전체 판매량(13만858대)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같은 기간(12만195대)보다 19.9% 증가한 것이다.

한달평균 1만2000대가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이달까지 판매량은 15만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폭스바겐이 2825대로 9월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BMW는 2746대로 2위로 밀려났다.

특히 폭스바겐의 약진이 눈에 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네 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두 달 연속 SUV 차량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50대)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에 파사트 2.0 TDI(494대), 6위에 골프 2.0 TDI(295대), 10위에 제타 2.0 TDI(278대) 등이 순위에 들었다.

▲ 11월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입차의 대중화로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이었던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어 BMW 520d(439대), 미니 쿠퍼(345대), 벤츠 E220 CDI(300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290대), BMW 520d x드라이브(288대) 등이다.

브랜드 판매순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1955대), 아우디(1650대), 포드(780대), 미니(709대), 크라이슬러(356대), 혼다(302대)가 차례로 차지했다.

닛산(302대), 랜드로버(278대), 볼보(227대), 포르셰(216대), 푸조(213대), 재규어(179대), 인피니티(120대), 시트로엥(58대), 피아트(4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5.3%인 950대에 달했고 가솔린이 4337대(31.3%), 하이브리드가 466대(3.4%)였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1월에는 일부 브랜드가 신차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브랜드가 있어 전달보다 판매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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