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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안전한 차는'쉐보레 트랙스'
올해 가장 안전한 차는'쉐보레 트랙스'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12.1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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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11개 차종 대상으로 평가서 93.5점으로 최우수에 선정
3등급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

한국지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정부가 공인한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차 안전도 평가 결과, 트랙스가 최종 평가 점수 93.5점으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기아차 카렌스(90.3점)와 현대차 맥스크루즈(88.1점)는 우수자동차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 대상 자동차는 11종(국산차 7종, 수입차 4종)으로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등 네 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일곱 개 차종이 1등급을, 세 개 차종이 2등급을, 한 개 차종이 3등급을 받았다.

▲ 1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에서 한국지엠 스티브 클락 기술연구소장(사진 왼쪽)이 한국지엠 김동석 기술연구소 전무(사진 오른쪽)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쉐보레 트랙스(Trax)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등급은 한국지엠 트랙스와 캡티바, 기아차 K3·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토요타 프리우스, BMW 520d이다.

2등급은 현대차 아반떼 쿠페·쏘나타 하이브리드, 닛산 큐브가, 3등급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하다. 티구안은 충돌과 주행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보행자 안전성이 취약(과락)해 3등급으로 밀렸다.

충돌때 중상가능성을 2009년과 올해를 비교평가한 결과, 올해 평가 대상 차량의 중상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정면 충돌은 38%, 측면 충돌은 82%, 기둥 측면 충돌은 91%가량 감소했다. 보행자 안전성 역시 시행 초기인 2008년 대비 올해 평균값이 28.7%에서 56.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평가 분야별로 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101.1점), 현대차 맥스크루즈(99.2점), 현대차 소나타하이브리드(98.8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토부가 올해 처음으로 여성 인체모형을 탑승시켜 평가를 한 결과, 현대 아반떼쿠페, 기아 k3·카렌스, 닛산 큐브, 폭스바겐 티구안 등 여섯 개 차종은 상해 정도가 운전석의 남성 인체모형 대비 평균 10% 정도 높아 여성과 어린이 등을 배려한 자동차 제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트랙스(75.7점), 토요타 프리우스(73.6점), 기아 카렌스(68.3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38.0점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 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에선 BMW 520d(95점), 기아 K3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각각 90점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선 11개 차종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소비자 요구사항 등을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13일 오후 1시 올해의 안전차 시상과 함께 정부, 제작사, 연구기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발전 방안' 세미나를 연다"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는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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