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개월후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 개장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가 자동차 레저문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천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빌딩(송도 G타워)에서 도심 최대 자동차 종합 문화축제를 만드는가하면 BMW는 내년 7월께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열 예정에 있다.

현대자동차와 IFEZ 및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인근에서 열릴 예정인 국내 최대의 도심 자동차 종합 문화 축제이다.
첫 행사는 내년 5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14 코리아 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 도심 레이스 ▲대형 K-POP 콘서트 ▲수소연료전지차 시연 ▲드라이빙 스쿨 및 도심 서킷 체험 ▲드리프트 대회 ▲i20 월드 랠리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또 내년 하반기 송도에서 열리는 한류문화 페스티벌 '2014 K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신 한류 문화 선도를 위한 글로벌 문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이 도심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레이싱 축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 색다른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약 7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국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남단지역 23만6000㎡부지에 축구장 약 33개 규모로 지어진다.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주제로 만들어질 BMW 드라이빙센터는 길이 2630m의 드라이빙 트랙이 다섯 개 이상의 다양한 코스로 조성된다.
이 시설은 BMW 고객 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사전 예약을 통해 BMW 자동차를 시승하고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자동차 경주장이 전문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BMW 드라이빙 센터 부지 내에는 친환경 공원도 조성된다.
공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여기에 'BMW 복합단지'도 건립된다.
BMW 복합단지는 오는 2018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송도지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1만3223㎡의 부지에 연면적 약 2만444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BMW 복합단지는 대규모 서비스센터와 함께 산학협동 트레이닝센터, 어린이 교통문화센터 및 박물관, 신차 출시 행사를 위한 이벤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복합단지가 내년 인천 영종도에 건립될 BMW 드라이빙센터와 함께 한국에서 새로운 자동차문화를 만드는 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