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사양, 가격↓, 아이폰6에 대항해 출시일 앞당겨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책임지게 될 '갤럭시 노트4'가 26일 국내 이통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삼성 엑시노스 5433 옥타코어(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버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받은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110만원대로 떨어지고,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을 4조원대로 하향조정하는 등 삼성전자의 위기설이 돌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제품 출시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 노트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출고가를 100만원 이하로 낮추고, 10월로 예정돼 있던 출시일을 앞당겨 9월 말에 출시해 '최대한 많이 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첫 출시국을 한국과 중국으로 정한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애플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전에 중국 수요를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세계 140국에 갤럭시 노트4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노트4 출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아이폰6의 휨현상 여파로 전날 애플의 주가가 4%가량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 출시 당일인 오늘 주가가 2.5%상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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