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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대항마, ‘갤럭시노트 엣지’ 28일 출시
아이폰 대항마, ‘갤럭시노트 엣지’ 28일 출시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4.10.2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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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이폰 불길 거세지자 진화하러 긴급 투입 결정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4)에서 삼성전자가 야심작으로 선보여 세간의 화제가 됐던 ‘갤럭시노트 엣지’ 가 28일 국내에 전격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급작스럽게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하게 된 것은 오는 31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6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아이폰 예약가입이 시작되고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아이폰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를 아이폰보다 빠르게 출시를 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애초 프리미엄 한정판으로 일정량만 생산하려고 했으나 최근 출시한 ‘아이폰6, 6+’가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오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아이폰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기존 프리미엄 한정판 전략을 수정해 갤럭시노트 엣지를 대량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측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 전면은 물론 우측 측면 디스플레이에도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커브드 엣지 기술을 적용했다.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4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화면크기는 갤럭시노트4보다 0.1인치 작은 5.6인치다. 다만 글로벌 모델은 퀄컴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적용했지만 국내 모델은 삼성 엑시노스7 옥타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방지카메라와 3000mAh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출고가와 보조금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근 정부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출고가는 최대 11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이며 국내에 얼마나 물량이 집중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글로벌 물량으로 1000만대 정도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업계 관계자는 “28일부터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번주 내로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는 28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야심작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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