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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12만명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12만명 여의도 집회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4.1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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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 개정안 총력 저지”…3일부터 개혁안에 대한 찬반 투표 추진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대하는 전현직 공무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공무원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공투본)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 등 약 12만명(경찰추산 9만5천명)이 참여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공투본은 “공무원 연금 개정안을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3일부터 정부와 여당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찬반 투표 후에는 결과에 따라 총파업 돌입여부까지 논의하기로 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충재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권은 공무원 연금을 죽이고 사적 연금을 활성화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재벌 보험사를 위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공투본은 전국공무원노조를 포함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공무원 단체 50여개가 모인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조직이다.

공투본에 참여한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 대회가 정부 수립이후 사상 최대규모인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단체 소속 회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100만 공무원, 교원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인근 도로와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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