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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 조기 레임덕 위기
오바마 미 대통령 조기 레임덕 위기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14.11.05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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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상,하원, 주지사 선거 모두 패배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위기를 맞았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하원과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였던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의석, 7석을 빼앗고 기존 의원들이 모두 수성에 성공, 최소 52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공화당은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아칸소, 몬태나,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7곳에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상원의원 자리를 빼앗았다.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 제이 록펠러의 은퇴로 현역 상원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45석으로 공화당이 의석수를 역전시켰다. 현재 234석을 보유하고 있는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과반수인 218석을 뛰어넘어 사상 최다인 246석의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하원에 이어 상원마저 공화당이 장악하게 됨으로써 지난 2006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중간선거 이후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재연됐다.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은 올 중건선거에서 잃은 의석 수를 합치면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2차례의 중간선거에서 잃은 74석의 의석 수를 넘어 중간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잃은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주지사 선거에서도 최대 격전지 위스콘신과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현역 지사가 승리하는 등 민주당에 압승을 거뒀다. 36명의 주지사를 뽑는 선거에서 공화당은 20곳에서 승리를 확정했으며 민주당은 7곳에서만 승리가 확정됐다.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미정이다.

통상 대통령 임기중에 치뤄지는 선거는 여권이 불리한 것이 전례였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를 당한 것은 40% 수준인 오바마대통령의 낮은 인기,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가 여전히 낮은 점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국제정치무대에서 미국의 지도력이 거듭 손상을 당하고 있는 점도 패배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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