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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4.1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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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지도에 ‘동해’아닌 ‘일본해’로 표기해 버젓이 판매

국내에 상륙할 예정인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판매하는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7일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전부터 요청을 해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케아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지도를 수정한다거나 해외판매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케아코리아가 해명보도를 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불매운동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지도를 한국에서만 안 판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우롱하는 처사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불매운동 해야할 듯”, “이케아, 한국에서 장사하려면 한국문화를 먼저 이해하고 한국소비자들의 심리를 먼저 헤아려야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다음달 한국에 오픈 예정인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판매해 국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이케아 한국 광명점 투시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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