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천억원 빅딜···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
삼성그룹은 26일 자사계열사 중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들이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총 매각금액이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계열사 4곳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한화그룹도 인수주체인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사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삼성 계열사 인수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곧 지분 양수 내용을 공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화측은 삼성그룹에 3년내 분납으로 매각 대금을 납부해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으며 루머로 돌고 잇는 한화생명 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단정지었다.
이번매각은 내년 1·2월 중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걸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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