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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 ECB에 50억 유로 긴급요청
그리스 은행, ECB에 50억 유로 긴급요청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5.0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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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50억 유로 규모의 ‘긴급유동성지원’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투자은행인 나틱시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언급을 빌려 이같이 전하고, 오는 4일 ECB정책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문제가 검토될 것이라는 그리스 은행쪽 소식통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 문제에 대해 ECB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ECB가 유동성 지원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로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은행들이 ECB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수혈받지 못하면 채권(국채)를 매입할 처지가 못 돼, 그리스가 급격히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부는 현재 유럽연합(EU), 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구제금융 채권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주요국들과의 별도 접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그리스 정부는 트로이카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협상을 끝내자고 제안한 것을 거부한 채 부채 탕감과 긴축 폐기를 포함한 재협상을 하자며 5월 말로 시한을 제시한 상황이다.

또한 그리스 정부는 재협상 카드를 내놓으면서 72억 유로 규모의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재협상 로드맵으로 갈 경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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