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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테크놀로지>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보다!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보다!
  • 뉴미디어팀
  • 승인 2015.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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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는 의사결정능력 이외에도 “예술적인 심미안과 창조적 상상력” 안목 필요해

「예술과 테크놀로지」 (고명석 지음, 새빛북스 발간, 18,000원)

테크놀로지가 예술 매체의 발전에 끼친 영향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통찰해보는 책인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예술이라고 하는가?”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이 두 질문의 차이를 통해서 예술론의 흐름을 통찰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플라톤의 예술철학으로부터 포스트모던 예술이론 이후까지의 예술에 대한 사유를 고찰해나간다.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의 페르소나로서의 플라톤에서부터 소크라테스를 흠모한 21세기의 정보통신기술(ICT)계의 기린아였던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의 예술론이 관통해 다루어진다.

저자는 “현대 예술은 일반 수용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되는 지점에 이르면 더 심오해진다. 그러나 알고 보면 뿌리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예술에 대한 안내지도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출간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최근 기업들을 중심으로 창조를 강조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가 그의 저서 『미래경영』에서 경영자는 상황분석가로서 그리고 의사결정자로서 매우 특출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중에 피터 드러커가 화룡점정으로 강조한 것은 “예술적인 심미안과 창조적 상상력”의 안목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술적 상상력과 경영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술경영에 대해서는 “현재의 예술경영은 예술에 경영의 요소를 도입하자는 취지로 보여진다. 아트 매니지먼트인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예술경영의 목적은 예술적 가치(art value)의 창조라고 생각한다. 이 예술적 가치의 창조를 통해 <예술경영(Arts Management)>을 <예술에 의한 경영(Management by Arts)>으로 고양할 수 있다“ 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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