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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이용만족도 크게 향상돼
서울 시내버스 이용만족도 크게 향상돼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5.03.1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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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20점 상승

서울시는 16일 지난해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만족도가 79.24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쾌적성·편리성·안전성·신뢰성 등 4개 항목에 대해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자 1만2600명, 마을버스 이용자 8303명, 공항버스 이용자 736명 등 총 2만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 2013년 대비 상승했다. 시내버스는 79.24점으로 1.14점, 마을버스는 76.31점으로 0.03점 올랐다. 공항버스는 88.85점으로 0.74점이 상승했다.

특히 시내버스는 4개 항목 중 쾌적성 항목 상승폭이 1.31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신뢰성 부문도 1.16점 올랐다.

시내버스 만족도는 2006년 첫 조사 때 59.20점을 받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작년 79.24점을 받아 20점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는 쾌적성 외의 3가지 항목에서 상승폭이 0.5점 이하로 소폭상승하는데 그쳤고 쾌적성은 2013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만족도는 쾌적성 1.51점, 신뢰성 1.34점이 올랐지만 안전성 부문은 0.18점이 하락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신뢰성 부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정확한 정보안내’, ‘불편사항 처리’와 안전성 부문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등을 집중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만족도 평가점수가 75점에 못 미치는 업체는 별도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하는 등 업체별 서비스 관리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전년과 비교해 만족도가 올랐지만 아직도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조사에 그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서비스·시설 개선자료로 적극 활용해 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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