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20 17:19 (금)
100세시대,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100세시대,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 류성원 ChFC(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
  • 승인 2015.03.16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중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만성질환은 치매…10년후 치매환자 두 배 증가 예상…고령화 진행될수록 건강문제와 노동능력 저하문제 심각하게 발생할 듯

<Homo Hundred시대 준비하기>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퇴직이 시작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이끈 세대, 회사를 위해 몸바쳐 일하면서도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을 부양하는 의무를 성실히 해온 세대. 그들은 이제 인생 일모작 직장에서 퇴직후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고 있다. 새로이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면서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건강이다. 호모헌드레드 시대 준비하기 세번째 시간, 이번 글에서는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인생 이모작 50년을 팔팔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고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 노후를 위협하는 질병들과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는지, 건강관리를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제도들의 종류와 이를 활용할 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빅데이터 국가전략포럼 분석팀, 베이비붐 세대의 질병지도 발간

2013년 빅데이터 국가전략포럼 분석팀은 베이비붐 세대의 취약한 질병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질병지도를 발간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질병지도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1년까지 베이비붐 세대들의 증가율이 높은 질병 10개중 8개가 암이었고 5년 사이 암 발병자의 증가율은 2.4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건보공단이 베이비붐 세대의 암진료비로 지출한 비용은 3배 넘게 증가했는데 이는 환자의 증가폭보다 진료비의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고령화가 될수록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자, 급속한 고령화로 폭발적 증가예상

한편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고혈압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혈압환자는 2006년 56만 6670명에서 2011년 139만 6266명으로 2.5배나 증가하였다.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치료를 한다고 낫는 병이 아니다. 그렇다고 암이나 심장질환과 같이 당장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만성질환은 생을 다하는 날까지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이다. KDI는 현재 1,070만명선인 고혈압∙환자가 오는 2040년 1,840만가구까지 치솟아 2명 중 1명꼴로 약봉지를 달고 살아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평생동안 약을 먹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닌다는 것은 의료비지출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고 이는 가계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특히 40,50대들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치매환자 최근 5년새 8.4배 증가

베이비붐 세대중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만성질환은 치매다. 2006년 717명에서 2011년 6056명으로 무려 8.4배나 증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13년도 발표자료에 의하면 65세이상 노인인구 10만 명당 치매환자가 최근 6년간 2.7배 증가했으며 90세이상 연령대의 노인 치매환자는 485.9%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2013년도 전국의 치매환자수는 57만 6176명, 치매가족은 230만 4704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9.39명중 한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10년후에는 치매환자는 두 배가 늘어난 100만7575명, 치매가족은 환자보다 더 늘어난 403만3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총 712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65세이상 전체 노인 인구보다 19만명이 많은 것이다. 이들이 65세이상 노인인구에 편입되면 치매환자와 노인의료비가 급증할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들수록 심각해지는 건강문제와 노동능력 저하문제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간한 『베이비붐 세대의 건강과 노동능력』 보고서에 의하면 베이비붐 세대중 주요 성인질환 가운데 의사로부터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특정 질환이 있다’고 진단받은 사람은 응답자의 53.2%이며 3개 이상의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도 13%에 이른다. 이러한 질병은 직장생활이나 구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질병으로 인하여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한 베이비붐 세대 취업자는 11%이며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경우에는 20%에 이른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동능력의 하락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건강문제와 노동능력 저하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서에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4050, 앞으로 50년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기

지금 40·50대라면 직장에서는 중견간부로서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로 눈코뜰새없이 바쁠 시기다. 누구보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또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달려온 당신, 이제는 잠시 당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자. 그동안 너무 바빠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당신의 건강을 챙기자. 회사에서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결과표를 펼쳐보자. 누구나 음주나 흡연,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한 두가지의 질병을 진단받았을 것이다. 이제는 당신의 건강에 적신호를 울린 이 질병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다른 질병을 예방하느냐에 앞으로 50년의 건강이 달려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100세시대 건강, 대사증후군 관리부터 시작하자.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각 지역별 보건소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안내자료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혈압상승, 중성지방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상승 같은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들의 복합체다. 대사증후군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당뇨, 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데 대사증후군 여부의 판단은 아래 다섯가지 중 세가지 이상이면 해당된다.

첫째, 허리둘레가 남자 90cm 이상, 여자 85 cm 이상. 둘째, 혈압이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 관련 약을 복용하는 경우. 셋째, 중성지방이 150 mg/dL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약를 복용하는 경우. 넷째, HDL·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미만, 여자 50mg/dL미만 또는 당뇨병 약을 복용하는 경우. 다섯째, 공복혈당이 100mg/dL이상 또는 당뇨병 약을 복용하는 경우이다.

대사증후군에 해당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현재 체중보다 5-10%를 감량해야 한다. 둘째, 일주일에 5회이상, 최소30분이상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활동을 활발히 해야한다. 셋째, 식사 조절로 과일·야채를 많이 먹고 단 음식을 적게 먹으며 포화지방산과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넷째, 당뇨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인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여야 한다.

혹시 현재 대사증후군이거나 대사증후군 위험군에 속하는가? 앞에서 언급한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암, 당뇨, 급성심근경색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면서 건강한 인생후반전을 살아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의 만성질환관리제 이용하면 고혈압, 당뇨진찰시 진찰료 경감혜택 있어

국민건강보험에서는 2012년 4월부터 ‘동행-동네의원과 행복해지세요’라는 이름으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범국가적인 서비스로서 의원을 이용하는 고혈압, 당뇨병환자의 진찰료 본인부담을 경감하고 추가적인 건강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신청방법은 의원의 외래진료자 중 본태성 고혈압환자 또는 인슐린-비의존 당뇨병환자가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인 질환관리를 받겠다고 얘기하면 의사는 진료기록부에 기록하고 환자는 이후 진찰료 경감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의 만성질환관리 건강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앞에서 언급한 만성질환관리제를 이용하여 진료비 경감혜택을 받는 환자 또는 그 밖에 고혈압, 당뇨병환자이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생활습관개선 및 합병증검사 문자서비스를 받는다. 만성질환관련 정보를 담은 건강관리 책자를 받고 혈압기 또는 혈당기를 기본4주로 대여받을 수 있으며, 만성질환관련 전문영역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일반전화(1577-1000), 휴대전화(지역번호-1577-1000)로 신청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iN’홈페이지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치매는 예방이 최선, 무료 치매 조기검진과 무료 건강검진은 꼭 챙겨야

치매는 발병하게 되면 가족이 큰 고통을 받기에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예방수칙 3·3·3’을 발표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세 가지를 적극적으로 즐기고(3勸), 세 가지를 참으며(3禁), 세 가지를 반드시 챙겨라(3行)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즐겨야 하는 세 가지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부지런히 책·신문을 읽고 글 쓰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다.

참아야 하는 세가지는 술은 한 번 마실 때 3잔 이하로 적게 마시기, 금연하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다.

챙겨야 할 세가지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하기, 가족·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단체활동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이다.

▲ 정부는 ‘치매 예측 뇌지도’ 구축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치매 조기진단 사업은 뇌 영상 장비를 활용해 한국인 표준 치매 예측 뇌 지도를 구축하고 체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KTV(국민방송은) ‘100년의 행복, 희망 대한민국’이 2013년 12월 4일 대국민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소개하는 ‘치매의 근본적 관리, 정부가 나섰다’ 편을 방영했다. 사진=뉴시스

중장년층은 고혈압, 비만·당뇨 같은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우울증이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년기에는 매일 치매예방 체조를 하고, 복지관·경로당에 가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도록 하자. 무료 치매 조기검진은 60세이상 전국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 무료건강검진은 66 ,70, 74세때 있으니 꼭 챙기도록 하자.

치매, 뇌졸중, 파키슨병 등 노인성질병은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가족의 부담을 덜자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었다. 노인성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부양을 이제는 국가도 같이 돌보기 시작한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으려면 대상은 누구인지, 신청은 어떻게 하며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장기요양인정 신청대상자는 65세이상이거나 65세가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졸중, 파키슨병 등 노인성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신청은 전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에서 가능하며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인터넷(www.longtemrcare.or.kr)으로 가능하다.

장기요양인정 신청대상자가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를 같이하는 가족이 대리인으로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시 필요서류는 장기요양인정신청서와 65세 미만인 경우 노인성 질병을 증명할 수 있는 진단서나 의사소견서를 같이 제출하면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직원이 신청인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가 필요한 정도를 조사하게 되는데 이를 ‘인정조사’라고 한다.

인정조사는 ‘장기요양인정조사표’에 따라 신청인의 심신의 기능상태, 서비스욕구, 수발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12개 영역의 90개 항목을 조사하는데 이중 신체, 인지, 행동변화, 간호, 재활의 영역인 52개 항목이 등급판정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 후 신청일로부터 30일이내 등급판정을 받는다. 등급은 총 5등급으로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 1등급부터 일상생활에서 일정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 4등급, 치매환자인 5등급으로 총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이 결정되면 등급에 따라 장기요양급여를 지원받게 된다. 1등급은 월 한도액이 1,185,300원, 2등급은 1,044,300원, 3등급은 964,800원, 4등급은 903,800원, 5등급은 766,600원이다. 이중 본인이 15%를 부담을 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 부담이 없고 기타 의료급여수급권자로 경감대상은 7.5%만 부담을 하면 된다.

집에서 이용하는 재가급여와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는 시설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자(이하 수급자)가 집에서 받는 재가급여에는 무엇이 있을까? 장기요양요원이 집으로 방문해서 수급자의 목욕, 배설, 옷갈아입기, 취사, 생필품구매, 청소, 주변정돈 등을 하는 방문요양이 있다.

또한 장기요양요원이 목욕설비를 갖춘 차량을 갖고 방문하여 수급자의 목욕을 제공하는 방문목욕, 간호사가 방문하여 수급자의 간호, 진료, 구강점검을 하는 방문간호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중 수급자를 일정시간동안 장기요양기관에 맡겨서 목욕, 식사, 치매관리 응급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주·야간보호 서비스가 있고 15일이내 장기요양기관에 맡겨 서비스를 받는 단기보호 서비스도 있다.

수급자가 휠체어, 이동식 좌변기, 전동침대, 보행기등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때도 금액의 15%의 본인부담금을 부담하면 연160만원내에서 구입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급여는 수급자를 노인요양시설이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입소시켜 급식·요양과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장기요양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100세 시대 행복의 전제조건, 건강하고 또 건강하자

지금까지 100세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국가의 건강관련제도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늘 숨쉬고 있어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공기처럼 우리는 건강의 소중함을 아프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건강해야 일도 할수 있고 가족과 친구와 여행도 다니고 인생후반전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지 않은가.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고 혹시 발병 했다 하더라도 이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100세 시대, 인생후반전을 건강하고 팔팔하게 살기위해 생활속 건강습관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자.

다음 칼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재취업 관련 제도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다. 재취업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통해 퇴직을 앞둔 50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눌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