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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국내 판매가격 OECD 중 2번째로 비싸
이케아 국내 판매가격 OECD 중 2번째로 비싸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5.03.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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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90% 이상이 최상위권에 속해

한국소비자연맹은 19일 공정위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케아 및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 가정용 가구제품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을 OECD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봤을 때, 한국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했더니 국내에서의 판매가격 수준은 OECD에 가입한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또한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해봐도 한국은 OECD국가 중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매매 환율기준)에 따르면 이케아의 49개 제품 중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은 44개(89.7%)였고 그 중 35개 제품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는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전 병행수입 등으로 구입했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이케아 광명점 개점이 국내 가구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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