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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는 삶을 가르는 터닝 포인트
35세는 삶을 가르는 터닝 포인트
  • 백호림 기자
  • 승인 2015.09.1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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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인생의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것을 항목별로 정리한 ‘인생 점검 메뉴얼’

사람들은 흔히 50세가 지나서야 새로운 인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사회생활 시작 후 20여년의 시간이 흐린 뒤에 그때까지 살아온 길과 모습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곤 한다. 하지만 이 때쯤되면 아쉬어도 바꿀 수가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인생 설계의 정점이 35세이며 자신의 삶을 가르는 ‘터닝 포인트’라고 말한다. 35세는 일생을 살면서 가장 변화가 큰 나이이기도 하다. 20대 후반 입사한 직장에서 5년 정도를 일한 시기로 이직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결혼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 결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비혼자로 남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35세는 세상의 파도와 더불어 인생도 너울 치는 시기다. 무한 저성장 시대가 되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더욱 힘들어졌다. 내일은 알 수 없다. 계획은 필수지만 때에 따라 과감한 선택도 필요하다. 35세는 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최적의 나이다.

결혼, 이직, 커리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지금 바꾸지 않으면 기회는 지나가버린다. 『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는 30대를 통과하고 있는 당신이 우선순위로 생각했으면 하는 것들을 정리한다. 또 마음의 재고 정리 작업과 더불어 현재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현재 당신이 안고 있는 여러 고민들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현재의 조직에서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할 것인가, 독립 또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가처럼 ‘일과 커리어’와 관련된 주제가 하나다. 그리고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가, 결혼을 안 해도 괜찮은가, 아이를 갖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와 같은 ‘가족과 인생’에 관한 주제가 또 하나다. 마지막은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가, 어떻게 해야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직장인에게 체력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차지하는가처럼 ‘심신에서부터 나를 단련하는 법’이다.

서른다섯. 지금의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가다듬는 것으로 후회 없는 서른다섯 이후의 인생을 보낼 수 있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현지 옮김, 북스코프 발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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