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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창업? 재취업? 준비된 자여 도전하라!!창업이든 이직이든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원하는 길을 찾는 게 가장 중요
박재연 카푸스파트너스 상무  |  media@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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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8  2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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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내가 이 회사 때리친다…” “우리 커피숍이나 한번 해볼까?” “창업해서 대박 한 번 쳐볼까?”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봄직한 말들이다. 나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끊임없이 이런 말들을 되풀이하곤 했던 것 같다. 이런 일상의 투덜거림이 때로는 지친 우리의 직장생활에 미래의 꿈이 되기도 하고 그 꿈이 많은 생각을 통해 창업을 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처럼 어릴 때부터 관심 있고 재미있어 하던 분야를 잘 살려 대학에서부터 창업을 하여 큰 반향을 일으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시대적 인물이 있기도 하고. 경희 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는 가정주부로서 생활하면서 불편하고 개선하고 싶었던 가정용품을 본인이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여 대박을 터트린 사람도 있다. 이렇게 성공한 창업자들의 많은 성공담은 직장인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나는 헤드헌터로서 경력(career) 상담을 하다 보면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을 하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려는 사람 또는 현직에서 지금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회사원들의 창업 혹은 다른 산업군에 뛰어드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 후보자는 잘 다니던 대기업에서 선배들과 함께 대박의 부푼 꿈을 안고 창업을 결심하고 이른 나이에 기술 창업을 하게 되어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의 문턱에도 가보고 실패의 좌절도 맛보며 10년이 흐른 지금은 많이 지친 모습으로 나에게 면담을 하러 오게 되었다.

   
▲ 박재연 카푸스파트너스 상무

창업을 위한 접근이 자기 기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저한 준비 속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닌 젊은 패기의 대박에 초점을 가졌노라 털어 놓았다. 접근법에 대한 후회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욕심이 과하여 자꾸만 더 많은 욕심을 부려 결과론적으로 그만 멈추어야 할 때를 놓쳐 결국은 어느 정도 목표치를 달성했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적인 욕심을 부려 결국은 그 작은 성공마저도 무너지는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그나마 이 후보자는 기술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였고 창업 당시 본인의 업무 role 또한 그 경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Technical Sales쪽을 담당하였기에 그나마 현업으로 오는데 경력 단절된 다른 창업자들에 비해 현업으로의 이직 리스크가 조금 덜 했다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지만 현업에 다시 도전을 하여 지금은 외국계 관련 업종으로의 재취업에 성공하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 후보자가 본인이 해왔던 경력과 전혀 다른 창업을 했다면 재취업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이 늘 말하는 경력단절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창업이든 재취업이든 현재 일이 안 풀리고 쫓기는 느낌이 들 때 창업을 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면 조급함이 있기에 생각만큼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운이 없어 실패했다기보다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준비 없이 창업을 하였기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너무나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창업을 할 때는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연관성을 가지고 많은 준비와 철저한 조사를 거쳐 욕심을 내지 않고 창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단순히 이 상황이 싫어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잘 생각하여 그것이 진정 맞는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새로운 일에 뛰어들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

최근에 아는 후보자 한 분이 잘 다니던 은행을 관두고 플로리스트가 되겠다며 나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본인의 지인들은 배가 불러서 그 좋은 직장을 때려쳤냐며 후보자를 나무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전하는 그 후보자의 미소는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그 후보자의 편안하고 행복했던 미소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았다.. 정말 그 후보자는 은행원 생활을 열심히 해왔으나 본인과는 잘 맞지 않는 다는 생각에 예전보다 안정성이나 소득은 적어도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의 세계를 생각을 하고 1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여 어느 정도 준비과정을 마치고 이제 플로리스트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후보자의 새로운 길에 박수를 쳐주고 독려해 주고 싶다..

너무나도 간절히 바라왔던 길이고 그 바램이 단순한 바램이 아닌 꾸준히 준비하고 그 길에 장단점을 경험하여 내린 결론이기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되길 하는 바람이다.

마크 저커버그처럼 대박 신화의 주인공은 아닐 지라고 이처럼 행복한 일을 한다면 이 후보자는 벌써 성공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창업을 하든 새로운 산업군으로 이직을 하든 접근하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길이며 또한 그 일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잘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라면 그 결심은 곧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그 실행은 비록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나를 견디게 해주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하여주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막연한 창업과 그 창업은 성공을 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역경과 고난을 미리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그 첫발이 곧 성공의 첫발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창업을 하든 재취업을 하든 새로운 직군으로 이직을 하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생활의 관성에 젖어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막연히 희망섞인 동경만 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불평이나 푸념을 받아들여 그대로 주저앉기 쉽다. 하지만 인생은 한 번뿐인 것. 각자의 인생에는 각자의 길(career)이 있다. 힘들더라도 준비된 자여 도전하라.

   
▲ 2014년 11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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