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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압도적 가결찬성 234표, 반대 56표…새누리당 찬성표 예상보다 많아
원성연 기자  |  media@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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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9  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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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로 비롯된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 47일 만이다.

국회는 9일 오후 3시 본 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 표결했다. 탄핵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로 압도적 찬성으로으로 가결됐다.

이날 탄핵안을 공동발의한 야3당 대표로 제안설명에 나선 국민의당 원내수석대표인 김관영 의원은 “박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무집행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것이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해 준 신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것”이라며 탄핵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청와대에 탄핵안이 송달되는 대로 박 대통령은 권한이 정지된다.

이날 탄핵안 표결은 12년 전인 2004년 3월 12일에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진행됐다. 2004년 당시 표결에선 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끌려나가며 항의와 눈물 속에서 진행되었으나, 이번엔 ‘질서있는 표결’이 이루어졌다.

여야 의원들은 투표가 시작되자 차례대로 기표로소 들어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재적의원 300명 중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은 친박 실세이자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유일했다.

8일 오전까지만 해도 탄핵안 찬성은 200명 안팎으로 예상돼 가결과 부결이 50대 50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8일 오후부터 비박계를 중심으로 찬성 의원수가 200명을 상회한다며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해졌다. 이후 친박계 의원 중 찬성 입장을 밝히는 초재선 의원이 늘고 있다면서 최대 220여명 안팎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탄핵안 표결 결과인 234표는 최대 찬성표 230표를 웃도는 수치이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로 그 공이 넘어갔다.
   
▲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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