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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위원장, 북경에서 신북방정책-일대일로 연계방안 협의
송영길 위원장, 북경에서 신북방정책-일대일로 연계방안 협의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4.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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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 간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4.13~15일 중국 북경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박정 특별고문(국회의원)과 함께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정책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 및 차하얼 학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신북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로가 취지와 대상지역 등 유사한 점이 많아 양자를 연계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하였는데, 중국 측도 이를 환영하고 적극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의 구체적인 연계방안으로 북극항로 공동개척과 몽골 고비 사막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중국·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전선으로 연결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3, 연해주 및 북중러 접경지역이 인프라 시설, 철도, 가스관, 전력망 등 공동개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향후 북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비해 동 지역들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러시아 부총리(극동관구 전권대표) 및 중국 일대일로 관할 부총리 간 한·· 고위급 협의체 구축도 제안했다.

아울러 남북, 북미회담 개최등 한반도 긴장완화 국면을 이끌어 낸 문재인 대통령의 창의적인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진뤼친 AIIB 총재를 면담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남북 철도연결, 가스관연결 등 남북한 사업에 대한 AIIB의 참여가능성을 문의했고 진 총재는 북한은 AIIB 비회원국이지만 이사회 승인을 거쳐 금융지원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 위원장은 2018 한연포럼*에서 기조연설(제목 : 일대일로의 한국적 함의) 하고 재중(在中) 한국학 연구생들을 격려하면서 한중 교류와 협력관계 발전에 보다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13~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진뤼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오른쪽)를 면담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13~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진뤼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오른쪽)를 면담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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