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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한중 경제 심포지엄’,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9일 개최
'일대일로 한중 경제 심포지엄’,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9일 개최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5.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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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AIIB 업무수행자 참석해 구체적 사례 발표 예정

(사)한중일대일로국제우호협회(이사장 유영래)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가 공동주최하는 '일대일로 한중 경제 심포지엄'이 9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열린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경향신문, 이코노미21,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의 일대일로 관련 기관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일대일로를 자세히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핵심 국가전략인 일대일로는 150년에 걸쳐 68개국의 다양한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의 야심찬 대외정책이다. 또한 일대일로 건설은 정책소통, 인프라연통, 무역창통, 자금융통, 민심삼통 등 5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일대일로에 대한 기본 방향과 내용 등이 국내에 소개된 바 있었으나, 실제 진행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는 없었다.

이번 심포지움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에서 일대일로 전략의 기획, 연구, 집행을 담당하는 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것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담당 국장도 참석해 AIIB의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은 크게 3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은 ‘일대일로의 의미와 진행과정’을 발표한다. 2세션은 ‘일대일로와 금융인프라’라는 주제발표로 AIIB 진행현황 등을 소개한다. 3세션은 한중 일대일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일대일로와 한중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진다.

중국측 주요 참석자는 따이 화이량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이사 겸 북경국제우호연락회 비서장, 샤오 우난 중국사회경제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자오 창후이 중국수출입은행 국가리스크 분석가 등이다. AIIB에선 이동익 민간투자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일대일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부가 대외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정책과의 관계를 적극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철도, 도로 연결 등은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가 연계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을 주최한 (사)한중일대일로국제우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사이에 개최돼 국내외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일대일로 전략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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