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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적사 최초 '자동탑승수속' 도입
제주항공, 국적사 최초 '자동탑승수속' 도입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6.0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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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탑승수속 절차를 개선하며 '무인수속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제주항공 승객은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항공권을 발급받아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탑승수속 카운터 혼잡도를 낮추고 수속절차를 간소화 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공항시설 사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을 예매하면 탑승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자동 발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자동탑승수속을 하면 일단 좌석이 임의로 배정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로 가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자동탑승수속 서비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 적용 노선도 확대했다.

그동안 무인탑승수속이 불가능했던 중국·베트남 방문객과 편도 항공편 승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31개 해외 취항지 중 보안인터뷰가 필요한 미국령 괌과 사이판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해졌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의 35%가 무인탑승수속을 사용했다며 올해 100만명 가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탑승수속이나 무인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카운터를 찾지 않고도 모든 출국 과정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외에도 생체인식을 활용한 국내선 탑승수속과 전자태그(RFID) 기술을 접목해 자신의 수하물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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