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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광모 회장 선임으로 4세 경영시대 열어
LG그룹, 구광모 회장 선임으로 4세 경영시대 열어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7.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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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구광모(40) 신임 회장을 선임하면서 '4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선출했다.

재계에선 사장 또는 부회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봤지만 예상을 깨고 회장이 됐다. LG"구본무 회장 별세로 공석이었던 주주 대표로서 LG 이사회 멤버로 참석하게 됐고,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신임 회장은 19781월생으로 이제 만 40세로 역대 LG그룹 회장 외 LG 안팎에선 젊은 구 신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더라도 그룹 총수가 전문경영인의 도움을 받아 그룹의 미래를 설계하고, 전문경영인이 자율·책임 경영을 하는 LG만의 경영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지주사인 LG는 신임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여기에 조성진(LG전자), 한상범(LG디스플레이), 차석용(LG생활건강), 권영수(LG유플러스), 박진수(LG화학) 등 핵심 계열사 전문경영인 부회장이 보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회장 6명의 평균 연령은 63세이다. LG는 지배구조의 모범으로 평가돼온 지주사 지배구조를 이어가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계열사 책임 경영 체제를 앞으로도 유지·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를 졸업한 구 신임 회장은 2006LG에 입사해 12년 동안 주로 LG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생태계를 경험하려고 1년간 IT 기업 두 곳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2015년 상무로 승진한 이후에도 주로 LG그룹의 미래 사업 발굴에 관여해왔다.

하지만 그의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 휴대전화·디스플레이 등 그룹의 주력 사업 실적이 삐걱대고 있고, 그룹을 이끌 미래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LG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은 앞으로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미래 준비, 인재 투자, 정도 경영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에 대해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정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LG신임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LG신임회장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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