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미 투자된 지분 인수 등 투자시장을 겨냥한 '세컨더리펀드' 200억원과 농식품 6차산업 경영체에 투자하는 특수펀드인 '6차산업화펀드' 100억원을 조성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펀드 확충으로 농식품 분야 창업 등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펀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16일부터 펀드 운용사를 공개 모집해 9월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 조성한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와 지역특성화펀드(100억원), 농식품일반펀드(200억원)는 이달 말부터 본격 투자가 추진된다.
농식품벤처펀드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투자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스마트팜 등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특성화펀드는 AJ 캐피탈파트너스㈜와 ㈜이수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은 "농식품 모태펀드 확충을 통해 농식품 분야의 창업 지원 전용 펀드 개발과 농식품 벤처펀드 추가 결성 등 농식품산업 투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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