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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글로벌 매출 경쟁력 일제히 하락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글로벌 매출 경쟁력 일제히 하락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8.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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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 양재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 부진 여파로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들의 글로벌 매출 경쟁력이 일제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기준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에서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들의 순위가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가장 규모가 큰 현대모비스는 전년과 동일하게 7위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약 272억달러에서 약 250억달러로 8.2%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006(발표연도) 처음 순위조사 대상에 포함돼 25위에 오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4년부터 3년 연속 6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 일본 아이신 세이키에 추월당했다.

이번 조사에서 8위에 오른 미국 리어는 1년 새 매출(205억달러)10.3% 늘며 현대모비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작년 매출이 약 70억달러로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음에도 순위는 34위에서 38위로 4계단 하락했으며 현대위아 역시 2016(발표연도) 조사에서 29위까지 올랐다가 그 뒤로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파워텍은 매출(40억달러)이 전년보다 19.7% 줄어 49위에서 57위로 8계단이나 내려앉았고, 현대다이모스도 소폭(1.9%) 감소한 약 3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순위가 57위에서 59위로 낮아졌다.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들의 성장 정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과 연결되는 측면이 많은데 이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608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의 부품계열사들은 외부거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독자 생존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에 100대 부품업체에 포함된 다른 국내 기업들은 매출 경쟁력이 높아졌다.

만도는 전년 대비 매출(52억달러)2.3% 증가해 46위로 1계단 상승했고, 한온시스템은 매출(49억달러)0.5% 늘어 48위로 2계단 뛰었으며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케피코는 약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번에 새로 100위권(96)에 포함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100위권에 포함되는 부품업체를 총 7곳 배출해 일본(26), 독일·미국(19개사)에 이어 많은 기록을 세웠다.

 

2017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포함된 한국 기업의 매출 및 순위 변동(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2017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포함된 한국 기업의 매출 및 순위 변동(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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