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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2년까지 미래과학기술 육성에 9천600억원 투입"
삼성, "2022년까지 미래과학기술 육성에 9천600억원 투입"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8.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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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까지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약 9600억원을 투입해 기술 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정보통신기술(ICT))를 설립해 민간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총 15천억원을 미래 과학기술 연구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계획이었고, 현시점까지 모두 53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앞으로 2022년까지 약 9600억원을 더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8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라 연구비 지원이 당장 추가되지는 않는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연구비 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기초과학 분야 149, 소재기술 분야 132, ICT 분야 147건 등 총 428건이다.

인력 측면에서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과학원 등 공공연구소 46개 기관에서 교수급 1천여명을 포함해 총 7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대한민국 연구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줬다. 기초과학, ICT 기술, 소재기술 등에서 연구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연구과제들의 성공률은 대략 2030%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연구에 대해서는 후속연구도 지원 중이다.

후속연구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는 기초과학 부문의 경우 학문적 파급효과가 크고 글로벌 리딩이 기대되는 과제를, 소재·ICT 기술 부문에서는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사업화 연계가 유망한 과제를 각각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기초과학 1(30억원) 소재기술 7(117억원) ICT 융합 11(98억원) 등 총 19건 연구과제의 후속연구에 245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학계·산업계에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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