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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치' 기록
증권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치' 기록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8.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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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2분기만 놓고 보면 직전 분기보다 10% 넘게 줄었으나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11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5곳의 순이익은 269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9177억원)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는 종전 반기 최대인 2007년 상반기(25702억원)의 기록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124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446억원)보다 32.0% 늘었지만, 직전인 올해 1분기(14507억원)보다는 14.1% 줄었다.

2분기의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276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 늘었으나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424억원으로 1분기보다 12.6%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 관련 이익은 1492억원으로 367.9% 늘고 채권 관련 이익도 15204억원으로 34.1% 증가했지만, 파생 관련 이익은 6272억원의 적자를 내 전 분기보다 7417억원 줄었다.

파생 관련 이익이 급감한 것은 코스피 등 주요 기초지수가 하락하고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상환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1320억원으로 1분기보다 1.5%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476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5.5% 늘었고 부채총액은 3927천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49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2.0% 늘었으며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6월 말 현재 552.9%로 석달 전보다 30.0%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5.3%24.9%포인트 증가했으며 2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5.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선물회사 6곳의 2분기 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 줄었다. ROE3.3%로 지난해 동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9110억원으로 1분기보다 4.4% 줄었고 부채총액은 35443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3667억원으로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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