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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연구개발로 승부한다
제넥신, 연구개발로 승부한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7.0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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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얄티와 공동개발로 수익 창출
국내외 주요 제약업체와 파트너쉽 체결, 공동연구개발 중

제넥신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벤처의 전형적인 기업이다.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의 특성상 제품 판매를 위한 생산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이로 인해 아직까지는 매출액이 미미하고,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제넥신은 독자적인 기술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창출을 꿈꾸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국내 파트너 제약사 및 해외 합작회사로의 조기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로 수익을 발생시키며, 중ㆍ장기적으로는 임상 2상 이후 해외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및 로열티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미 녹십자, 한독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고, 인도네시아의 KALBE, 중국의 TASLY등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제넥신은 현재 국내와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에 머물러 있는 파트너쉽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제넥신은 임상 1상, 임상 2상에서 임상 3상으로 하는 신약의 상용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약업체와 공동의 파이프라인 건설

제넥신은 1999년 6월 설립되었으며 독자적 원천기술인 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신약 개발 제품 라인으로는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 제품군과 면역항암제, 유전자 치료백신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고유의 기반기술(hybrid Fc; hyFc)과 노하우 기술(고생산 세포주 제조 및 공정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단백질 치료제에 비해 체내의 반감기 및 효능을 현저히 향상시킨 차세대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단백질 치료제는 주로 암, 내분기계 질환, 면역계통 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다.

특히 차세대 신약으로서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는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GX-H9), 빈혈 치료제(GX-E2), 항암 면역치료제(GX-I7)등이 있다.

제넥신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벤처의 전형적인 기업이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
제넥신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벤처의 전형적인 기업이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

사업화의 핵심은 파이프라인별 파트너쉽과 기술이전에 있다.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국내 및 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의 상용화 또는 임상단계에서 글로벌 대형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제넥신은 혁신적인 면역증강 기술을 통해 항암 유전자 치료백신인 GX-188E(자궁경부전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체내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고 치료효과 지속 유지 및 암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 치료백신의 경우, 최근 글로벌 선진 제약사들이 면역치료 요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고, 제넥신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이 해당 분야 세계 최초의 유전자 백신을 지향하고 있으므로 그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HPV(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 전세계 여성 약 3억명 이상이 감염된 바이러스이며, 궁극적으로 자궁경부암 고위험인자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백신은 매우 큰 잠재 시장을 갖고 있다.

제넥신의 유전자 치료백신은 인체 내 면역증강을 유도해 암세포 표적치료를 가능케 한다.

유전자 치료백신 단일 제품투여를 통한 자궁경부전암 치료와 더불어 면역조절치료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자궁경부암, 두경부암의 항암 표적치료를 궁극적으로 목표한다.

제넥신은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매출을 실현하고 있다.

기술이전된 제품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는 경우, 국내 및 아시아 일부국가의 영업 및 생산은 제네신으로부터 이전받은 국내외 제약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제넥신이 현재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전계약은 단순히 기술이전 만으로 종료되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대부분 기술이전 후 공동개발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화의 핵심 - 파트너쉽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차세대 단백질신약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국내 대형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의 상용화 또는 임상단계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혁신 신약인 유전자 치료백신 신약은 성공적인 임상결과 확보 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의 핵심분야인 단백질치료제 시장은 hGH(성장호르몬결핍증), EPO(만성신부전증 빈혈) 등 기존 1세대 단백질치료제가 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특허 만료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고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오리지널 단백질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제형과 전달 방법 등 여전히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단백질 제제들은 생체 내 지속성 증가, 활성 증가, PK(약물의 생체내 움직임) 최적화 등의 장점을 가진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일명 바이오베터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

바이오베터를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기술은 글라이코실레이션(Glycosylation), 페길레이션(Pegylation), 그리고 항체융합 기술이 있다.

항체융합 기술은 가장 최근에 상업화에 성공한 기술로서 약물의 체내 지속시간 증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항체의 특정영역을 이용해 체내 지속시간이 길고 다양한 치료 단백질에 적용이 가능하며 추가 공정이 없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은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을 제조할 수 있는 고유의 항체융합기술인 hybrid Fc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이용해 오리지널 단백질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대비 진보된 바이오베터 제품과 차세대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능과 안정성, 편의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의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암 치료를 위헌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제넥신은 유전자 치료백신 분야의 원천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체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켜 감염성 질환 및 암을 치료하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의 제품들은 기존의 약품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이며 바이오 산업분야에서는 차세대 신기술에 속한다.

제넥신은 해당 원천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을 통해 시장형성 초기단계에서 신속한 시장장악을 위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넥신이 보유하고 있는 hybrid Fc 원천기술은 호르몬, 펩타이드, 사이토카인 등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지속형 제품개발에 적용이 가능한 기반기술이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포함, 다양한 단백질치료제에 폭넓게 적용돼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항암면역치료제 분야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 및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 이며 그중 면역 증강기술과 면역반응이 항암치료에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넥신의 원천기반기술인 hyFc를 인터루킨-7에 융합시킨 신약 파이프라인 GX-I7은 우리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살상 T 세포의 증식과 기능 강화에 필요한 핵심 물질이다. 다양한 과학 저널을 통하여 인터루킨-7이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면역항암제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제넥신이 개발 중인 GX-I7은 체내 면역 재건과 강화, 면역세포 증식등의 기전을 가지고 있어 면역을 이용한 항암치료에 중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현재 뇌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향후 다양한 암종과 감염성 질환에 대해 단독 또는 병용투여를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 이다.

아울러 현재 정부 차원에서 신약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양한 정부과제를 통해 연구개발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제넥신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신규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 객관적인 평가와 공신력을 획득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진도 관리에 따라 과제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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