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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금리 6개월만에 최저
은행 가계대출금리 6개월만에 최저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9.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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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상대적으로 소득과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찾는 2금융권 대출 금리는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8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6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63.72%에서 73.73%로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금리는 3.65%를 기록한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8%포인트 하락한 3.36%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작년 10(3.33%) 이후 최저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4.47%)0.09%포인트, 집단대출(3.41%) 0.11%포인트,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4.48%)0.16%포인트씩 내려갔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시장 금리가 하락했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저금리 집단대출을 취급하며 가계대출 금리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3.62%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3.25%, 중소기업은 0.03%포인트 하락한 3.83%였다.

기업과 가계, 공공 및 기타 부문 등을 모두 아우른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3.63%0.04%포인트 하락했다. 예금은행 대출 금리도 작년 123.62% 이후 가장 낮았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했으며 잔액 기준으로 본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는 2.33%포인트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은행과 달리 2금융권에선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올라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10.99%를 기록했다. 올해 1(11.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협동조합 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4.96%, 20153(5.02%)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상호금융 대출 금리(4.11%)0.04%포인트 올랐고 새마을금고 대출 금리(4.28%)만 전월과 같았다.

예금 금리는 신용협동조합(2.50%)에서만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상호저축은행(2.64%), 상호금융(2.16%), 새마을금고(2.42%)는 한 달 전과 변함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 금리는 은행과 추세는 비슷하지만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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