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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신선식품에서 마트 상품까지 당일 배송이 대세
온라인쇼핑 신선식품에서 마트 상품까지 당일 배송이 대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8.10.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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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상품과 가격뿐 아니라 배송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최종 단계인 배송이 쇼핑 만족도를 좌우하면서 업체들이 주문한 그 날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쇼핑몰 최초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마트, 슈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당일 배송 주소지를 한 번만 등록해두면 홈플러스와 GS프레시, 롯데슈퍼 당일배송관에서 원하는 배송 시간을 선택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에서는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생활용품, 패션, 디지털 기기, 반려동물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당일 배송 쇼핑을 할 수 있다. 전국 95% 지역에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4년여 만인 이달에 누적 배송 상품 10억 개를 돌파했다.

로켓배송은 19800원 이상 상품을 자정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쿠팡이 처음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연간 배송 상품은 2300만 개였지만 올해는 지난 15일까지 이미 26100만 개를 배송했다.

쿠팡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로켓배송 상품 품목은 현재 약 350만 종에 이른다.

온라인 식품 큐레이션 전문몰 마켓컬리는 오후 11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집 현관 앞에 상품을 배송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산지에서 확보한 식품을 전용 물류센터로 집중해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출고한다.

샛별배송의 월 주문량은 지난 7월 기준 30만건 안팎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16만건에서 약 반년 만에 2배가량으로 뛰었다.

샛별배송은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등 낮에 장을 보기 어려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은 지난해부터 공항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공항배송은 김치, 반찬 등 외국에 가지고 갈 제품을 공항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출국일을 입력하면 무겁게 집에서 챙겨가지 않아도 되고, 출국 당일 제품을 신선하게 공항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다.

비행기에 바로 실을 수 있는 패킹도 제공해 해외여행을 갈 때 한국 음식을 싸가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송은 온라인쇼핑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면서 전체적인 쇼핑에 대한 만족감을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배송 만족도는 충성 고객 유지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유입에도 필수적이다"라며 "이 때문에 갈수록 배송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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