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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한국 자동차 수출 6.8% 감소…미국선 18.3%↓
올 1∼7월 한국 자동차 수출 6.8% 감소…미국선 18.3%↓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8.10.0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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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하고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7일 발표한 '자동차 수출 경쟁력 진단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2011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해 2016년 이후로는 총수출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우리나라 총수출이 6.3% 증가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6.8% 감소했으며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늘면서 자동차 무역흑자는 2014년부터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 자동차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35.6%에서 20164.6%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의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17월 자동차 수출은 유럽연합(EU)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6.3% 늘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18.3% 감소했다.

한국 자동차의 소매판매는 미국, 중국에서 부진했지만 유럽에서 선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118.9%에서 20177.3%로 하락했으며 중국에서도 20147.5%에서 20174.0%로 크게 줄었다.

유럽에서는 2012년부터 꾸준히 5%대를 유지하며 20145.4%에서 20175.7%로 소폭 올랐다.

보고서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시장을 겨냥한 신차 개발과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수요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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