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중립적 통화정책 지속…유동성 합리적 유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또다시 인하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대형 상업은행과 외자 은행 등의 지급준비율을 1%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단행하는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은행 및 금융시장의 유동성 최적화 그리고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결정했다"면서 "금융 기관의 중소기업 및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중국은 안정적이며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하며 확실한 통제를 할 것"이라면서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유지해 질 높은 발전과 공급을 위한 구조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에도 대형 상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해 시중에 7천억 위안(한화 11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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