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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1인 가사노동 가치 연간 1천77만원으로 남성의 3.1배
여성1인 가사노동 가치 연간 1천77만원으로 남성의 3.1배
  • 임호균 기자
  • 승인 2018.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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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한 명이 1년간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남성이 담당하는 가사노동 가치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공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보고서와 이에 기반을 둔 통계청의 분석 등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연간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성이 1인당 1769천원, 남성이 1인당 3469천원이었다.

여성이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가치가 1인 평균을 기준으로 남성의 약 3.1배에 달하는 셈이며 성별 구분 없이 계산하면 연간 가사노동 가치의 1인 평균은 7108천원이었다.

가사노동 가치를 산출하는 조사 대상은 만 15세 이상 일반 가구원이지만 1인당 가사노동의 가치는 전체 가사노동 가치를 일반 가구원 수가 아닌 총인구로 나눠서 산출하며 성별 1인당 가사노동 가치는 해당 성의 전체 가사노동 가치를 해당 성의 총인구로 나눠서 계산한다.

 

여성 전체가 20141년간 수행한 무급가사노동의 가치는 2724650억원으로 같은 해 남성 전체의 가사노동 가치(882650억원)3배를 웃돌았다.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19991158530억원, 2004155150억원, 20092068760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의 가사노동 가치는 291420억원, 461970억원, 637440억원으로 변동했다.

전체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를 남성 가사노동의 가치로 나눈 값은 19993.98, 20043.36, 20093.25, 20143.09를 기록했다.

전체 가사노동 가치 중에 남성 가사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0.1, 22.9, 23.6, 24.5로 점차 높아졌으며 여성의 가사노동 가치 비중은 79.9, 77.1, 76.4, 75.5로 소폭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남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하고, 여자는 음식준비, 미성년 돌보기 등에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999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15년 사이에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1566120억원(135.2) 늘었고 남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591230억원(202.9) 증가했다.

전체 남녀의 가사노동 가치 비중 차이는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취업자보다 비취업자가 컸다.

2014년 미혼자의 가사노동 가치 중 남녀 비중은 각각 41.3, 58.7였고, 기혼자는 남녀 가치 비중이 23.0, 77.0였다.

같은 해 취업자의 가사노동 가치 중 남녀 비중은 각각 38.0, 62.0였고, 비취업자는 남녀의 가치 비중이 각각 13.1, 8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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